200417

심리상담에서 상담쌤이 했던 얘기 중에 한쪽이 참는 관계는 애초부터 평등한 관계가 아니고 싸우고 후회하더라도 참는 것보다 나을 때도 있다고 하셨는데.. 내가 땅굴파려는 걸 견디고 먼저 사과하려는 걸 참고.. 화났다는 걸 보여주니 오히려 다음날 사과를 받았다. 너무 놀랐다. 잘못된 나를 바꿔야 한다는 강박은 옳은 노력이 아니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이런 점을 말씀하셨던거 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