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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싶은 거 씀

http://naver.me/GHm2NZwT 역시 완결이 난 작품을 보는 것이 좋다. 결말이 너무 완벽해서 중간에 살짝 지루했던 부분마저 그 결말을 위한 과정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서 환멸을 느껴 이렇게 힘들어하면서도 누군가를 믿고 싶은 나의 마음을 관통해서 일까.. 마지막회를 보는데 눈물이 났다. 마음을 울린 웹툰이었다.
https://youtu.be/SX_ViT4Ra7k 일본에서 대히트 쳤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예전보다 일본음악 관심이 떨어지기도 했고 시국도 그렇고 찾아듣진 않았다. 그러다 요즘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찾으면서 한번 들어볼까 하고 들어봤는데 아.. 내 취향임ㅋㅋㅋ 요네즈 켄시 목소리가 비음이 거의 안 섞여서 듣기 편했고 무엇보다 멜로디 흐름이 참 좋다. 살짝 아쉬운 건 가산데.. 나쁘진 않은데 일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가사.. 근데 거기서 제목을 기가막히게 뽑았다. 어떤 노래일까 궁금해 지는 제목ㅎㅎ 계속 듣다 요네즈 켄시 찾아보니까 쏘아올린 불꽃도 만들었네?! 이 노래도 엄청 좋아했는데..!

나의 음악취향은 잡식이다. 차트음악은 듣는 것만 들어서 지니뮤직 해제하고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갈아탔다는.. 대중가요도 좋아하고 클래식 국악 애니음악 커버송 보컬로이드 등 다 듣는다ㅋㅋㅋ 취향이 없는게 취향인가. 아무튼 내가 최근 2년간 가장 좋았던 앨범 3개의 감상평을 써보려고한다. 순위는 최애순ㅎㅎ 암튼 왜 최근 2년 이냐면 그 이전꺼는 잘 기억이 안남😅 1. 잔나비 2집 “전설” 문제가 있는 멤버 탈퇴해서 1위로 뽑을 수 있었다.(여러가지 논란 중 정확히 밝혀진 것만 감안함) 앨범의 모든 곡이 다 취향에 맞기란 그 가수의 덕후가 아니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이 앨범은 8~90%가 취향에 맞았고 너무 좋았다. 통째로 플레이 할 수 있었던 몇 안되던 앨범이었음. 특히 가사를 참 잘 쓰더라. 서정..

하늘이 없는 공간 측량할 길 없는 시간과 싸우며 언덕아래로 떨어지는 바위를 밀어 올려야만 한다. 더러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개를 숙였고 자존심을 버렸다. 그렇게 높은 문턱을 넘어섰다. 질기고 독하게 살아 남았다. 하지만.. 내 손에 쥐어진 건 아무것도 없다. 보좌관에서 장태준의 나래이션은 다 너무 좋았고 마음에 와닿았지만 8화의 이 나래이션이 보좌관 시즌1의 내용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세상을 바꾸겠다고 정치의 세계에 들어왔지만 힘이 없으면 결국 힘이 있는 자들이 짜놓은 판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절감한 장태준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가 이번 시즌의 전체적인 이야기- 보좌관 드라마가 좋았던 건 주인공 장태준이 인간의 양면성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송희섭 의원 밑에서 그를 ..
티비를 잘 안보는 편인데 다큐멘터리나 시사프로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굉장히 좋아해서 다시보기로도 보고 일부러 찾아보기도 한다. 그러던 중 순례 예고편을 보게되었고 꼭 챙겨봐야지 했었는데 결국 본방사수에 실패했다. 1편은 꼭 본방으로 보고 싶었는데.. 예고만 봤는데도 색감이 너무 아름다워서 본방으로 봤으면 더 좋았을테데 스마트폰의 다시보기로 보게되어서 정말 아쉬웠다. 하나의 여행은 끝이나고 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여행을 떠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편 속 주인공인 쏘남 왕모는 그 작은 화면을 뚫고나와 나에게 충분히 전율을 느끼게 하였다. 압도적인 자연과 그 속의 작은 마을 그리고 그 안의 어린 소녀의 대비가. 왕모의 집은 풍족하지 못했고 그 속에서 마냥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는 힘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