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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싶은 거 씀

드디어 삼성 노트북을 버릴 수 있게 되었다. 밝기 조절도 안되서 집에서 밖에 못하던 구린 노트북.. 7년 됐나.. 공무원 공부 할 때 동영상 강의 들으려고 산거였는데.. 벌써 8년됨.. 9년인가.. 그래도 알차게 썼고 공무원도 됐다. 목적을 이루었던 고마웠던 노트북.. 고마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ㅋㅋㅋ 너무 느려서 뭘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에 가성비 노트북을 구매하려고 했고 적당한 비용이 든거 같다. 더 저렴하게 산 사람도 있는거 같은데 그래도 만족! 모델은 Dell Inspiron15 5515 램 8GB, SSD 512GB, CPU Rizen5, 그래픽 Radeon 게임은 안할거 같아서 그냥 이정도면 충분히 쓸 수 있을거 같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삼성, 엘지보다 말도 안되게 저렴해서 아주 만족한다..
뭐 좋은거라고 이렇게 오래 다니냐ㅠㅠ 처음 다닐 때만 해도 반신반의 하면서 다녔는데 이제 약 안먹으면 생활을 못한다. 중간에 몇달 쉬다가 상태 악화되서 다시 병원갔는데 선생님한테 혼났음.. 아픈데 병원 안가는 거랑 똑같은거라는 얘기에 꾸준히 치료받기로 했는데 정말 좋아졌다. 회사 관두면 더 좋아질 거 같은데 언제 이루어지려나.. 한국에서 회사생활은 너무 힘들고 너무 정신건강에 안 좋다. 특히 원체 감정동요가 심한 기질의 나같은 사람은 더더욱.. 약 먹으면서 좋아진게 허무하기도 하고.. 결국 노력보다는 호르몬의 힘이구나 싶어 내가 발버둥친건 뭐였지 싶기도 하다. 사실 이런 생각도 안해야 진짜 좋아질 수 있는건데 자꾸 과정 결과를 곱씹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네. 정말 내 성격 참 버겁다ㅋㅋ 요즘는 프로작이 ..
최후의 수단으로 다니는 중이다. 심리상담이 도움은 됐지만 한 두달 정도 지나자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고.. 심리치료는 결국 내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본 의지가 깔려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 내가 의지를 만들 수 있는 상태를 벗어났다고 느껴졌다. 계속 맘속 한부분에서 병원 가는 걸 거부해서 그동안 안다니고 있었는데.. 오히려 주변에서 다녀보라고 하더라ㅠㅠ 그래서 병원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우선 지금 약을 먹은지 한달 조금 넘었고 내가 느끼기엔 좋아진 느낌. 종종 느끼기에 다른사람에 비해 자주 심장이 빨리 뛰는거 같았는데.. 검사하니까 정말 그랬다고 한다..! 정말 일하다가도 갑자기 심장이 터질거 같이 두근거리는게 심해서 미칠거 같고 아무상황도 아닌데 우울해서 눈물이 줄줄 흐르고 이랬는데..
체인을 둔 두피관리센터에서 받는 중이고 총 24회 중 오늘까지 11회 받았다.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지고 정수리 쪽이 휑해져서 네이버 검색 후 두피관리 1회만 받아보려 예약방문했다. 첫회 방문은 50% 싸게 해준다고 해서 체험한번 해보려고 간 거. 가자마자 두피검사를 받았는데 갑자기 실장님이 오늘은 관리는 받을 수 없다고 함ㅋㅋㅋ (이때 알겠다하고 집으로 갔어야 했다..) 암튼 두피상태 진단해주더니 이때부터 가격대 있는 관리로 권유. 내가 표정이 안좋으니까 갑자기 나만 주는 혜택이라며 서비스를 이것저것 붙였다. 2백만원도 넘는 걸 그냥 결제할 수 없다고 내가 관리 받아보고 결제하겠다니까 정말 잘해드린다고 엄청 붙잡음.. 하아.. 지독한.. 암튼 24회 관리 받기로 했는데 걍 어차피 뭐라도 받으려고 한거 함..
사실 끝난지는 2달 다 되간다(5회만 결제함) 끝난 후 나의 마음가짐이나 심경변화를 적어보려고 한다. 비용 우선 회당 비용이 10만원이라 기회비용 따지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천이다. 아니면 정말 간절하면 나처럼 5회 듣는 걸 추천 한다. 5회가 기본인 듯하고(조금 할인도 된다) 굳이 원하면 회당 결제해서 더 적게 받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심리검사 결과가 2~3주 후에 나와 초기상담 빼고 두번은 들어야해서.. 그리고 기상담만 받으면 자세히 작성해야하는 심리검사지는 안주는 거 같다. 심리검사지 비용을 따로 받는다. 5만원이었던가.. 상담내용 사실 큰 내용은 없다. 다 아는 걸 짚어줌. 그래도 좋은 건 상담쌤이 내가 얘기하도록 시간을 충분히 준다는 것. 말하기 싫거나 아직 얘기하기 싫은 건 다른 걸로 돌려 물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