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싶은 거 씀
200813 본문
지방직 공노비는 최악이다.
국가, 지방 두개 다 있어봤는데 지방직은 진짜 이상한 사람 비율이 압도적임. 나도 이상해짐.. 이래서 다들 나 가지말라고 뜯어말렸구나ㅋㅋㅋ
아놔 ㄱㅈ..ㅋㅋㅋ 만날 나 하루종일 뭐하냐고 시비텀. 사무실에서 거의 마스크 쓰고 있는데 나보고 삐져서 입댓발 나왔다고ㅋㅋㅋ 보이지도 않는 표정을 관심법으로 보는건지.. 말 걸지 말라고 진짜ㅋㅋㅋ 얼탱이 터짐..
여기서 승진은 정말 물건너갔구나 하는 생각에 집에와서 눈물났다. 서울로 안 옮겼으면 벌써 하고도 남았을텐데.. 하지만 내 선택인걸 누굴 원망하겠어. 승진 왜 하려고 하냐 나 스스로 반문하고 나서야 마음을 겨우 다잡음..
오늘 약 7개월 전까지 내자리에 앉아있다 휴직 후 다른 곳으로 옮긴 분이 메신저로 말 걸어 오셨다. 나도 어제 그분한테 말이나 걸어볼까 생각했었는데 신기.. 암튼 그분이 나 걱정된다고.. 사실 그 말 한마디에 위로가 많이 됨ㅠㅠ 이것저것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 난 그분이 항상 평온해 보이고(실제로 자유로운 영혼이기도 하셨고) 그래서 많이 힘들어하신 줄 몰랐는데 얘기해보니 엄청 힘드셨던거 같다. 그래도 지금 있는 곳은 좋다니까 다행이다. 내가 그분께 롤모델이라고 함ㅋㅋㅋ
여기오고 후회 뿐이었는데 적응이 안되서 그랬겠지하고 내탓만 하고 참았음. 그런데 주변을 돌아보니 죄다 탈주함ㅋㅋㅋ 이쯤이면 이제 나도 남탓해도 되겠는데.. 왜 내탓하고 우울증만 더 악화됐나..(원래 있었지만 여기오고 더 심해짐) 나도 이제 남탓할래. 여기도 깔꺼야. 여기 정나미 떨어진 이유는 다음에 써보려고 한다. 이렇게라도 스트레스 풀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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